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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가 로터리 엔진의 부활 가능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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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5-23 17: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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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의 대표적인 정체성 중 하나인 로터리 엔진은 그동안 많은 시련을 겪었다. 환경규제로 인해 RX-8이 단종된 이후 로터리 엔진을 볼 수 없었고, 이후 여러모로 부활을 논의해 왔지만 여의치 않았다. 2015년 도쿄모터쇼를 통해 RX-비전 컨셉트를 공개하며 차세대 로터리 엔진에 대한 부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이후 별다른 소식을 전하지 못하면서 로터리 매니아들을 지치게 했다.

 

그러나 올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마쯔다가 레인지 익스텐더 전기차를 위한 소형 로터리 엔진의 제작 가능성을 예고했고, 그 뒤 마쯔다가 자사에서 발행하는 공식 잡지 줌-줌(Zoom-Zoom)을 통해 로터리 엔진에 대한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다. 잡지 최신호를 통해 로터리 엔진을 3가지 방법으로 부활시킬 수 있다고 전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희망적인 소식은 로터리 엔진을 단독 탑재하는 모델이다. 만약 휘발유로 구동할 수 없으면 수소를 연료로 구동하고, 아니면 현실적으로 레인지 익스텐더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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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는 잡지에서 ‘현재 로터리 엔진의 부활을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주행 환경에 따라 변하는 엔진의 회전속도 때문에 힘들 수도 있지만, 만약 발전기 용도로 사용한다면 일정하면서도 최적의 엔진 회전수를 찾아서 이상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로터리 엔진은 동일한 힘을 발휘하는 가솔린 또는 디젤 엔진에 비해 크기가 1/3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크기가 작은 전기차에 이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을 지키면서도 로터리 엔진을 단독으로 구동할 수 있는 방법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수소는 지구상에서 거의 무한대로 얻을 수 있고, 대량 연소를 시도해도 물만 생성될 뿐이다. 로터리 엔진의 환경 오염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연소 효율 개선과 수소 저장 기술의 발전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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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는 근시일 내에 방법을 정해서 로터리 엔진의 부활을 발표하고자 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9월에 개최되는 글로벌 로터리 모임에서 마쯔다가 새로운 로터리 엔진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피스톤이 없는 로터리 엔진의 부활 가능성이 좀 더 높아졌지만, 아직은 완벽한 부활을 점칠 수 없기에 조심스럽다. 과연 삼각형의 로터는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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