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폭스바겐 그룹의 디젤 엔진 보증은 연장되지만 보상은 없다

페이지 정보

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6-16 00:54:51

본문

폭스바겐 그룹은 미국 내 디젤 엔진의 배출가스 기준 위반으로 인해 큰 곤욕을 치뤘고, 미국에서는 막대한 손해 배상을 치러야 했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유럽의 디젤 엔진 법규를 위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폭스바겐 그룹에 책임을 물릴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유럽의 지도자들과 소비자들은 폭스바겐 그룹에게 디젤게이트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라고 요구해 왔다.

 

그리고 이번에 유럽 위원회의 대변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은 유럽의 소비자 연합 회장과 협상을 벌였고 유럽 내의 폭스바겐 디젤 모델을 소유한 오너들에게 2년 동안 보증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이는 폭스바겐 그룹의 CEO인 마티아스 뮐러가 직접 밝힌 사항이며, 보증은 연장되지만 보상은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0b0557d287f01515ce165bde0e5681fe_1497542 

이와 같은 조치는 사실 고객들의 단체 행동에서 돌출됐다. 네덜란드와 영국, 두 나라의 폭스바겐 오너들 22만 명이 합심하여 폭스바겐 그룹을 디젤게이트 혐의로 고발하기로 한 것이다. 이후 폭스바겐 그룹이 보증 연장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고발을 취소했는지까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의 소비자 연합 회장과 합의를 한 것으로 보아 일은 원만히 처리된 것으로 추정된다. 엄격한 환경 관련 법규가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지는 순간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