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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NA 엔진의 효율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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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8-07 21: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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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의 성능과 연비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배기가스를 줄이는 것은 자동차 제조사의 당면과제다.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운사이징과 터보차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데 비해, 토요타는 아직 다운사이징이나 터보차저 도입을 섣불리 진행하지 않고 있다. 대신 자연흡기 엔진의 효율을 좀 더 정밀하게 다듬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토요타 북미 지사의 파워트레인 연구 임원인 벤 슐림므(Ben Schlimme)는 토요타가 신형 캠리에 적용한 자연흡기 엔진 기술이 토요타 라인업에 골고루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캠리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2.5L 4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혼다 어코드 등 경쟁 모델과 비교해보면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최고출력 206마력을 발휘하고 고속도로에서 EPA 기준 41 mpg의 연비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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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자연흡기 엔진에 적용한 기술은 크게 4가지로 엔진 내 마찰 감소, 배기 흐름 개선, 냉각 시스템 개선, 흡기 시스템 개선이며, 이를 통해 2.5L 엔진의 열효율을 40%까지 증가시켰다. 특히 흡기 부분에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는데, 피스톤의 수정과 함께 레이저로 가공한 밸브 시트를 사용하고 흡기 밸브의 각도를 변경하는 한편, 흡기 밸브와 배기 밸브 사의의 각도를 넓혀서 혼합 공기가 실린더 내에서 소용돌이를 일으키도록 했다. 소용돌이를 통해 최적화된 연소가 진행되고 출력을 높이는 동시에 배출가스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술은 단순히 2.5L 엔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토요타에서 제작할 V6 또는 V8 자연흡기 엔진에 골고루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터보차저 엔진을 도입하기 힘들거나 자연흡기 엔진의 느낌을 강조하는 매니아들을 공략할 것으로 짐작된다. 트럭 또는 MPV 차량에 적용되는 자연흡기 엔진도 효율을 챙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기술은 새로 개발한 다이렉트시프트 8단, 10단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뤄 토요타 자동차의 효율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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