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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공랭식 엔진, 윌리엄스의 기술로 다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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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8-10 23: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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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 비클 디자인(Singer Vehicle Design)은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빈티지 포르쉐 911 모델을 복원하는 업체로 유명하다. 그리고 이번에는 단순한 복원 뿐만이 아니라 옛 공랭식 엔진의 업그레이드와 튜닝에도 손을 대고 있다. 물론 이는 혼자서 진행할 수 없는 작업이기에 싱어는 F1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윌리엄스(Williams) 엔지니어링의 힘을 빌렸다.

 

이 튜닝 프로젝트에 동원된 자동차는 한 고객이 복원을 의뢰한 1990년식 포르쉐 911로 본래 탑재되어 있는 4.0L 공랭식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복원하는 것과 동시에 튜닝이 이루어졌다. 싱어와 월리엄스는 이 프로젝트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튜닝을 통해 최고출력이 500마력에 달하며 엔진 회전도 기존 9,000 rpm을 넘길 수 있도록 다듬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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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4밸브 실린더 헤드와 램 에어 인테이크 시스템, 카본 파이버로 다듬은 에어박스, 알루미늄 스로틀 바디를 적용했으며, 티타늄 콘로드와 실린더, 피스톤을 적용했다. 대용량 쿨링팬을 적용한 것은 물론 성능을 높이기 위해 인젝터도 두 개나 적용했으며, 배기 시스템도 열을 차단할 수 있도록 최적화시켰다. 차량 무게를 전체적으로 줄이기 위해 티타늄, 마그네슘, 카본 파이버를 적절히 사용했다.

 

싱어 비클 디자인의 창립자인 롭 딕킨슨(Rob Dickinson)은 “싱어와 윌리엄스 엔지니어링이 협력하여 포르쉐 911 고객에게 최상의 복원 및 튜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며, 이 공랭식 엔진은 기존 포르쉐 매니아들과 새로운 매니아들에게 많은 것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해리티지 지휘자인 조나단 윌리엄스(Jonathan Williams)도 “포르쉐 911을 좋아하는 개인으로써 싱어와 그 고객과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것에 스릴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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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 비클 디자인은 이번 프로젝트로 단순히 포르쉐의 리스토어뿐만이 아니라 튜닝까지 겸하게 되었다. 또한 복원이 진행되고 있는 이 911은 윌리엄스의 기술이 적용된 것만으로도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F1의 기술이 옛 포르쉐에게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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