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마쯔다, 시퀸셜 트윈터보 특허 출원

페이지 정보

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12-11 17:53:28

본문

전동화가 대세가 되면서 내연기관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전망이 돌출되고 있지만, 적어도 마쯔다에게 있어 내연기관은 아직도 미개척 분야인 것으로 보인다. 로터리 엔진을 통해 기술을 축적한 마쯔다는 올해 도쿄모터쇼에서 HCCI 엔진을 공개하더니 이번에는 새로운 시퀸셜 트윈터보 기술을 특허출원했다. 본래 마쯔다는 앙피니 RX-7에 시퀸셜 트윈터보를 사용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 특허출원한 모델은 그때와는 약간 다른 방식이다.

 

4844ff166ef33eb008c5ad4ea2ac06bb_1512982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가 적용하는 트윈터보 방식은 같은 크기의 터빈 두 개를 순차적으로 배열하여 하나의 대형 터빈처럼 작동시키는 방식이다. 그에 반해 마쯔다의 방식은 각각 크기가 다른 두 개의 터빈을 하나의 방 안에 나란히 배열하고 그 사이를 격벽으로 막고 있다. 저회전 영역에서는 작은 터빈을 작동시키고, 고회전 영역으로 올라가면서 배기 압력이 증가하면 그 때 격벽이 열리면서 큰 터빈을 동시에 작동시키는 방식이다.

 

4844ff166ef33eb008c5ad4ea2ac06bb_1512982 

이 방식의 장점은 저회전 영역에서 빠른 터빈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과 일반적인 트윈터보 방식보다 엔진룸 내에서 공간을 좀 더 적게 차지한다는 것이다. 또한 흡기 파이프를 공유할 수 있어 부품 하나를 줄일 수 있으며, 배기 배니폴드 또한 간단하면서 작게 만들 수 있다. 이와 같은 장점으로 인해 엔진룸의 공간 여유가 없는 소형차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기존 트윈터보보다 적은 금액으로 출력과 연비 향상을 노릴 수 있다.

 

4844ff166ef33eb008c5ad4ea2ac06bb_1512982 

물론 시퀸셜 트윈터보에 대한 의문은 아직 남아있다. 소형차에 이 시스템이 적용될 경우 기존의 VGT 또는 트윈스크롤 방식을 적용한 터보차저에 비해 가격 인상 요인을 줄이면서 트윈터보의 장점을 가져갈 수 있는지가 문제가 된다. 만약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마쯔다는 시퀸셜 트윈터보를 어떤 모델에 먼저 적용할까? 앞으로 마쯔다의 모델들을 살펴볼 때 주목해야 되는 이유가 또 하나 늘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