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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연비 어워드, 운전자가 직접 증명하는 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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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3-15 01: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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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마케팅 리서치 전문 회사인 이드(iid)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인 e-연비는 매 년마다 사용자들의 연비 데이터를 받아 이를 분석하고 등급에 따라 순위를 선정한다. 올해에도 ‘e-연비 어워드 2017-2018’을 발표했는데, 다소 과장이 있는데다가 운전자에 따라 극명하게 연비가 갈라질 수 있는 일본 내 연비측정방식인 JC08과는 달리 실제 주유 영수증과 계기반의 미터기를 촬영해 스마트폰 또는 PC를 통해 전송하는 것으로 운전자 경험으로 인한 실 연비가 기록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e-연비 어워드에서 종합 부문 1등을 달성한 것은 토요타 프리우스였다. 프리우스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실 주행연비 24.4km/l를 달성해 우수함을 증명했다. 그 뒤를 이어 종합 2위는 23.8km/l를 달성한 스즈키 알토, 3위는 21.6km/l을 달성한 토요타 코롤라 필더(하이브리드 모델)였다. 10위 내 모델 중에서는 스즈키 허슬러, 토요타 C-HR과 닛산 노트 e-파워가 눈에 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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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부문 1위는 작년에 마이너 체인지를 단행한 토요타 아쿠아가 차지했다. 2위는 혼다 피트 하이브리드, 3위는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가 달성했다. 마이너체인지를 단행하거나 약간의 변화를 통해 연식 변경을 단행한 모델들을 위주로 선정하기 때문에 후보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10위 내 모델 중에서는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디젤 모델), 혼다 시빅, 폭스바겐 골프 R이 눈에 띄였다.

 

가솔린 자동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혼다 피트였다. 2위는 마쯔다 데미오, 3위는 닛산 노트가 차지했다. 이 부문은 하이브리드가 아닌 가솔린 엔진만을 탑재한 자동차를 선정한다. 10위 내 모델 중에서는 폭스바겐 골프, 마쯔다 악셀라 스포츠, 폭스바겐 폴로가 눈에 띄였다.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토요타 프리우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렉서스를 포함해 10위권 내에 6개의 모델을 올려놓고 있어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위상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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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종합 2위를 달성한 스즈키 알토였다. 특히 알토는 3년 연속 경차 부문 1위를 차지해 스즈키의 경차 제작 기술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2위는 다이하쓰 미라, 3위는 스즈키 허슬러가 차지했다. 10위 내 모델 중에서는 스즈키 스페이시아, 다이하쓰 탄토, 혼다 N BOX가 눈에 띄어 박스형 경차도 연비가 좋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디젤 부문에서는 마쯔다 데미오 디젤이 1위를 차지했으며 3위까지 모두 마쯔다의 모델들이 차지했다. 10위권 내에서 마쯔다의 모델이 6개나 등록되어 있어 마쯔다의 스카이액티브 디젤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BMW 1 시리즈 해치백(디젤) 모델이 1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폭스바겐이 골프 시리즈를 포함해 모델 5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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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연비 어워드는 실험실에서 얻어진 연비가 아닌 운전자들의 평균적인 운전 습관이 만들어내는 실 연비를 바탕으로 순위를 작성했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다. 앞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은 어떤 운전이든 만족시킬 수 있는 연비를 달성하는 데 상당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스마트폰을 통해 운전자들이 연비 측정에 간단히 참가할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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