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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디젤 엔진 판매 급락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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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3-30 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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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디젤 엔진 사건으로 인해 이제는 디젤 엔진을 탑재한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독일에서만 판매량이 19% 가량 하락했는데, 여기에 독일 내 도시들이 디젤 엔진을 탑재한 자동차의 운행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판매 하락에 불을 붙이고 있다. 상황이 이 정도가 되자 폭스바겐이 판매량 급락을 막기 위해 직접 나섰는데, 파격적인 조건까지 제시하고 있다.

 

폭스바겐이 제안한 것은 다름 아닌 ‘바이백’이다. 4월 1일부터 2018년 말 까지 독일 내에서 디젤 엔진을 탑재한 자동차를 구매한 고객들에게만 제공되는 혜택이며, 구매한 지 3년 이내에 구매자가 거주하거나 혹은 직장이 있는 도시에서 디젤 엔진 금지 법안이 발동되면 고객의 자동차를 폭스바겐이 돈을 지불하고 사들이는 정책이다. 이렇게 되면 도심의 정책이 어느 날 바뀌는 것을 우려해 디젤 엔진의 구매를 망설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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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뿐만 아니라 폭스바겐그룹 내 다른 브랜드들도 이와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스코다는 4월 1일부터 6월 말까지로 기간은 폭스바겐보다 훨씬 짧지만, 구매한 지 4년 이내까지 바이백을 보장하기로 했다. 아우디는 리스 차량에만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바이백에 덧붙여 구매 고객에게 인센티브까지 보장하기로 했다. 혜택을 제공해서 디젤 엔진의 판매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독일 도시들이 디젤 엔진 탑재 자동차의 운행 금지 법안을 발의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폭스바겐 외의 다른 브랜드들은 아직까지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BMW는 3월 초에 고객의 집 또는 일터에서 100km 이내의 도시에서 디젤 엔진 금지 법안이 발의되면 바이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 리스 차량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고객들이 혜택을 받기에는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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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자동차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큰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날이 갈수록 강력해지는 환경오염에 대한 소비자들의 집단행동은 큰 걱정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독일 정부 역시 유럽에서만 1,500만대에 해당하는 큰 시장을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디젤 엔진을 적극적으로 제어하지는 않았다. 폭스바겐은 배터리 전기차 시장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디젤 엔진을 판매해 돈을 마련해야 한다. 여러 가지 사정이 뒤섞여 복잡한 양상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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