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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디젤 게이트는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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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5-31 23: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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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디젤 엔진에 대한 그동안의 생각을 일순간에 바꿀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는 이제 서서히 정리가 되어가는 것 같다. 그러나 ‘아우디의 디젤 게이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사람이 있다. 환경운동가가 할 법한 이 말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아우디의 CEO인 루퍼트 스태들러(Rupert Stadler)다. CEO로써 말하기 힘든 자사의 치부를 훤히 드러낸 셈이다.

 

그는 독일의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우디 내에 아직도 디젤 엔진의 배출가스 기준을 준수하지 못하는 모델이 남아 있으며, 계속해서 이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조작을 적용한 모델 6만대를 추가로 찾아냈다고 한다. 아우디는 이를 발견한 즉시 독일의 규제 당국에 즉시 보고하고 있으며, ‘디젤 게이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디젤 게이트로 인해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해고되거나 체포된 임원들도 상당수이다. 그러나 루퍼트 스태들러는 아우디를 지휘하면서 브랜드를 계속 미래로 이끌어 나가고자 하고 있다. 그는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감독위원회와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이상 디젤 게이트 문제를 해결하고 회사를 미래로 이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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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우디는 디젤 엔진에서 조금씩 벗어나 전동화를 위한 발을 딛고 있다. 이제 얼마 후면 e-트론 콰트로가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전동화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게 된다. 그러나 디젤 엔진을 한 번에 정리할 수는 없고, 아직까지는 수요가 있기에 디젤 엔진에 대한 감시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젤 게이트가 발생한 사실은 지울 수 없지만, 이를 인정하고 뒷마무리를 제대로 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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