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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CO2 배출량 상승, 디젤에서 가솔린으로의 전환이 영향을 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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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3-05 02: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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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자토 다이나믹스(JATO Dynamics)가 유럽 23개 시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8년의 CO2 평균 배출량은 120.5g/km으로 2017년 보다 2.4g/km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 수치는 지난 4년 간 가장 높게 상승한 수치이기도 하다. 그 분석에 따르면 디젤 엔진을 탑재한 자동차의 구매 및 등록 대수와 CO2 배출간의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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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토 다이나믹스의 애널리스트는 “2018년 9월에 새로운 배출가스 및 연비 기준인 WLTP가 도입되었으며, 정부의 규제와 함께 디젤 엔진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면서 그 수요는 2018년에 18% 가량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CO2의 증가는 정부와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에 있어서 나쁜 소식이면서 동시에 걱정거리라고 덧붙이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퇴행할 수도 있다고 했다.

 

CO2의 평균 배출량은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2016년부터 그 하락세가 끊어졌으며 2017년에는 오히려 증가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디젤 엔진은 판매량이 본래 7%씩 증가하다가 당시 1%의 성장세만을 보였다. 2017년 즈음에는 디젤 엔진의 판매량이 오히려 8% 감소했는데, 그 이후부터 CO2의 평균 배출량이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2018년에는 디젤 엔진 판매량이 18%나 감소했고 CO2 배출량은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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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엔진의 CO2 배출량은 일반적인 가솔린 엔진보다 낮다. 그래서 CO2 배출량이 높아지는 데 있어 큰 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 그것만이 원인은 아니다. 자동차 시장에서 SUV 판매량의 증가 역시 영향을 미쳤으며, 오히려 스포츠카 및 고급 세단보다 더 배출가스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카 및 고급 세단은 많이 판매되는 모델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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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럽의 각 나라별로 분석했을 때 CO2 감소를 실현한 나라는 노르웨이와 네덜란드, 핀란드였다. 노르웨이는 EV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로 인해 디젤 엔진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었다. 반면 디젤 엔진을 공격적으로 억제하고 있는 영국은 CO2 감소에 있어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C-HR을 앞세운 토요타가 CO2 억제에 있어 1위를 달성했으며, 닛산 역시 EV 모델인 리프를 통해 의미 있는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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