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유럽 CO2 배출량, 2014년 이래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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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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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3 10:1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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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TO 다이나믹스는 2019년 유럽 신차 평균 CO2 배출량이 121.8g/km로 201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 했다고 전했다.
유럽의 신차 평균 CO2 배출량은 2016년까지 감소세를 유지해왔으나 2017년부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주요 5대 시장 중 프랑스를 제외한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배출량이 증가했으며 노르웨이가 60.3g/km로 최저 배출량을 기록했다. 토요타(97.5g/km)와 씨트로엥(106.4g/km)의 배출량이 전년 대비 각각 2.3g/km, 1.7g/km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브랜드가 작년 대비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디젤차량의 판매가 감소하고, SUV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디젤게이트 이후 확산된 디젤 억제 정책, 소비자들의 가솔린 모델 선호로 유럽시장의 디젤 차량 점유율은 지난 해 32.8% 까지 감소했다. 2015년 유럽의 디젤차량 비중은 52.4%였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CO2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동화 전략을 추진 하고 있지만, 배터리 공급 제약, 충전인프라 미비, 판매 경쟁 심화로 인해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