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에 2019년 등록된 중형 및 대형 트럭의 97.9%가 디젤 차량이었고 가솔린 차량은 0.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ACEA(Europe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에 따르면 배터리 전기차는 0.2%, 대체 에너지 차량은 2%를 차지했다.

작년 유럽 연합의 중대형 트럭의 판매대수는 2018년보다 3.5% 증가한 36만 1,135대였다. 이탈리아(-9.5%)를 제외하면 영국 10.2%, 독일 3.0%, 프랑스 0.8%, 스페인 0.3% 등 모든 주요 EU시장에서 디젤 차량의 수요가 증가했다. 반면 EU 28개국 전체에 227대의 가솔린 트럭이 등록되어 있으며 그 중 90%가 핀란드와 독일에서만 판매됐다.

배터리 전기트럭의 수요는 109.2% 증가했지만 절대 판매대수가 낮아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배터리 전기 트럭 등록대수는 2018년에 357대에서 2019년에는 747대로 늘었으며 시장 점유율은 0.2%였다. 이들은 독일에서 608대, 네델란드 76대, 프랑스 24대로 세 개 나라에서 95%가 등록됐다.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272대가 판매되어 2018년보다 10.8% 감소했다.

한편 대체 연료는 71.0% 증가한 6,371대로 그 중 98%는 천연가스 차량이었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가 대체 연료 트럭의 최대 시장이다. 독일은 372.8%, 이탈리아는 44.5%, 프랑스는 30.2%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