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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 직렬 6기통 인제니움 엔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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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2-27 07: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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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가 인제니움 엔진군에 3.0리터 직렬 6 기통 엔진(PT306)을 추가됐다. 2019년에 가솔린이 먼저 등장했고 국내시장에도 레인지로버 스포츠에 탑재되어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2020년 7월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통해 디젤 엔진이 등장했다. 이로써 변함없이 직렬 6기통을 사용해온 BMW와 수년 전 V 형 6 기통에서 직렬 6기통으로 복귀한 메르세데스 벤츠에 이어 재규어랜드로버도 직렬 6기통 엔진으로 복귀했다. 

20세기에는 직렬 6기통 엔진이 대세였으나 엔진의 컴팩트화와 앞바퀴 굴림방식 모델의 증가에 따라 V6로 바뀌었으나 최근 다시 전동화 대응을 위하고 더불어 비용을 저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직렬 6기통이 부활하고 잇다. 직렬 6기통이 V6에 비해 저 비용인 이유는 터보차저를 포함한 흡배기계와 크랭크계 등 2계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V6대비 부품이 적어 경량화도 가능하다. PT306도 약 20kg의 무게를 덜어냈다고 한다. 더불어 진동에도 유리하다. 다만 엔진의 길이가 길어지는 단점은 있다. 

부품 공유률이 최대 60%에 달하는 모듈러 엔진인 인제니움 엔진의 특성답게 재규어랜드로버의 직렬 6기통 엔진도 가솔린과 디젤에 많은 부품을 공용화한다. 또한 낮은 비용으로 효율성을 높이는데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했다. 또한 발레어제 전동과급기와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등 듀얼 과급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성능과 연비를 양립했다고 주장한다. 

이 엔진의 실린더 블록 등은 직렬 4 기통과 직렬 3 기통 인제니움 엔진군을 직렬 6 기통화한 것이다. 보어×스트로크는 4기통과 같은 83mm×92mm로 롱스트로크 타입이다.연료 분사 시스템은 포트분사와 직분을 병용하고있다. 

흡기 밸브에는 독일 셰플러제 전기 유압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 시스템 (Continuously Variable Valve Lift : CVVL)를 채용했다. 여기에 흡배기의 양쪽 밸브에 연속 가변 밸브 타이밍 (Variable Cam Timing : VCT)을 채용한 소위 전체 허용 변동밸브라고 하는 기구를 채용하고 있다. 부분 부하에서는 펌핑 손실을 줄이고 밀러 사이클에 의해 팽창 비율을 높이고, 고부하에서는 내부 EGR (배기 가스 재순환)을 줄여 노킹을 억제한다고 한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400PS(294kW)/5,500-6,500rpm, 최대토크는 550Nm/2,000-5,000rpm을 발휘한다. 여기에 48V 대응 BSG (벨트식 스타터 겸 발전기)의 18kW/1,000rpm, 55Nm/1,500rpm을 더하면 성능은 더 높아진다. 정상 주행시 BSG의 토크가 10% 정도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연비 향상과 CO2저감에도 기여하며 브레이크 에너지 회생 등 통상적인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이점을 모두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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