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RS 6 아반트와 RS 7 스포트백을 공개했다. 두 모델에는 605마력의 힘을 내는 4리터 TFSI V8 엔진이 탑재된다. 최대 토크는 71.3kg.m에 달하며, 오버부스트 모드에서는 순간적으로 76.4kg.m까지 치솟는다.

아우디에 따르면 RS 6 아반트와 RS 7 스포트백의 0→100km/h 가속 시간은 3.7초로 기존 대비 0.2초가 단축됐다. 0→200km/h 가속 시간도 12.1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되지만 다이내믹 패키지를 고르면 280km/h으로 제한 속도가 상향 조정된다. 가능한 최고 속도는 300km/h가 넘는다.

아우디는 새 ECU를 적용해 엔진의 회전수와 터보의 부스트를 높였다. 엔진의 출력은 높아졌지만 COD(Cylinder On Demand) 시스템을 통해 연비까지 높였다.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를 거쳐 네 바퀴를 모두 굴린다. 콰트로의 기본 토크 배분은 40:60이고, 운동 성능을 더욱 높여주는 스포트 디퍼렌셜도 고를 수 있다. 옵션으로는 카본 파이버 세라믹 디스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