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이 상반기 글로벌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동안 폭스바겐 그룹의 글로벌 판매는 504만대, 토요타는 502만대였다. 토요타는 다이하쓰와 히노가 포함됐고, 폭스바겐은 만과 스카니아는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상위 3개 회사의 판매가 모두 감소한 게 특징이다. 폭스바겐 그룹은 작년 상반기 대비 0.5%, 토요타는 1.5%, GM(486만대)은 1.2%가 감소했다. 작년 글로벌 판매는 토요타가 1,023만대, 폭스바겐은 1,014만대, GM은 992만대였다. 토요타는 2012년 이후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폭스바겐은 북미와 유럽의 판매는 상승했지만 그동안 좋았던 중국이 부진했고, 남미의 판매도 감소했다. 중국에서는 중국 브랜드의 저가 SUV 공세에 밀리는 상황이다. 반면 토요타는 그동안 부진했던 중국 판매는 상승했지만 다른 지역의 실적이 감소했다. 올해 판매 경쟁은 중국의 상황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