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가 미국 생산 중단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현재 가동 중인 일리노이 노멀 공장은 매각 수순을 밟고 있으며, 구매자를 찾지 못하면 폐쇄된다. 현재로서는 미국에서 생산하는 게 메리트가 없다는 판단이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는 자동차 생산이 증가 추세에 있다. 미국의 신차 판매가 완전히 회복됐기 때문이다. 반면 이번에 생산 철수를 밝힌 미쓰비시는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쓰비시의 노멀 공장은 1988년에 문을 열었고 크라이슬러와 합작으로 설립됐다. 연간 24만대를 생산할 수 있지만 작년 생산 대수는 6만 9,000대를 조금 넘었을 뿐이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노멀 공장은 올해 11월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따라서 이전까지 구매자를 찾아야 한다. 미국 내 딜러십의 수도 작년 386개에서 373개로 감소했다. 미쓰비시의 미국 판매가 가장 높았던 때는 34만 5,000대의 2002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