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벤테이가는 6.0L W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8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SUV이다. 그러나 벤틀리는 이 출력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출력이 높은 엔진을 탑재하는 벤테이가를 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벤틀리의 CEO인 볼프강 듀렌하이머(Wolfgang Dürheimer)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벤테이가에 스피드 버전(벤틀리 내의 고성능 버전을 가리킨다)이 만들어질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말하겠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말했다.

벤틀리에서 최근에 출시한 컨티난탈 GT 스피드는 6.0L W12 엔진을 개량해 최고출력 635마력을 발휘한다. 만약 벤테이가도 비슷한 방식을 따른다면, 최고출력이 650마력까지도 높아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가속 성능과 최고속도가 약간 증가할 것이다.

이 외에도 벤테이가에는 다양한 소문이 존재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벤틀리의 전통인 V8 엔진도 탑재될 수 있으며, 벤테이가의 루프 라인을 쿠페 형태로 다듬은 버전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있다. 그러나 모기업인 폭스바겐의 고초로 인해 디젤 엔진을 탑재하기는 힘들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