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1대의 F1 판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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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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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02 03:08: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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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특수 작업부(MSO : McLaren Special Operations)는 마지막 시기에 생산됐던 F1 한 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맥라렌은 106대의 F1만을 제작했고, 그중 64대가 남아있는 걸로 추정되고 있다. 상당히 희귀한 차인 셈인데, 이번에 판매되는 자동차는 069번 차량으로 대략 2800 마일(4500 km) 가량을 주행했으며, 출고 당시 상태를 거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체는 카본 블랙 색상이 적용되어 있으며, 마그네슘으로 제작한 휠을 부착했다. 이 차는 1998년에 생산된 것으로 최신형 F1 일 뿐 아니라 그 해에 생산된 6대 중 1대로 가치가 크다.
실내는 검정색으로 마무리됐으며, 운전석에는 붉은색 가죽이 일부 적용되어 있다. 그 외 객석은 알칸타라 시트를 적용했으며, 티타늄 수리킷과 한정판 시계도 포함되어 있다.
맥라렌 F1은 출고 당시 BMW에서 제작한 6.1L V형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었으며, 최고출력 627마력을 발휘했었다. 이로 인해 최고속력 390.7 km/h를 발휘하며, 이는 아직까지도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자동차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맥라렌은 가격에 대해서는 고지하지 않았으나, '미스터 빈'으로 유명한 로완 앳킨슨이 소유했던 F1이 작년에 1230만 달러에 판매된 것에 비추어 볼 때, 적어도 천만 달러 이상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