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포르쉐 파나메라는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재규어도 파나메라의 파이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의 모 자동차 매체에 따르면 재규어가 이미 차세대 XJ 개발에 돌입했으며, 기존 모델과는 다른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할 것이라고 재규어와 가까운 관계인 관계자가 밝혔다고 한다.

2009년에 풀체인지를 단행한 XJ는 이안 칼럼의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주목을 받았었다. 또한 고급 세단에 대한 재규어의 생각을 또렷이 보여준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최근 재규어는 큰 소동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기존의 클래식함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포르쉐 파나메라에서 영감을 받은 독립적인 디자인을 적용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어느쪽으로 결정이 나든 재규어 XJ는 재규어의 최신 기술과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담는 모델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모양을 갖추게 되든, V8 엔진과 XJR 뱃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XJ 자체가 스포츠 세단의 영역에 있었던 만큼 파나메라에 대항한다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