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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 수퍼카, 코스워스 엔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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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2-16 02: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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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이 레드불 F1 레이싱팀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AM-RB 001에 영국 코스워스에서 개발한 6.5L V12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된다. 코스워스는 모터스포츠 부문에서 큰 활약을 했으며, 새로운 엔진을 통해 AM-RB 001이 F1 머신보다 더 빠른 일반도로 주행용 자동차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이 엔진은 초고회전 엔진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급기의 도움 없이 최고출력 900마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여기에 F1 머신에 적용되는 회생 제동 시스템과 리막(Rimac)에서 개발한 배터리를 조합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리막은 2011년에 전기차인 리막 컨셉트 원을 공개한 적이 있으며, 가속 경쟁에서 테슬라 모델 S와 페라리 라페라리를 이긴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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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B 001의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는 코스워스 외에도 다양하다. 7단 변속기는 리카르도(Ricardo)에서 공급하며, 보쉬에서는 전용 ECU를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알콘(Alcon)과 서피스 트랜스폼(Surface Transforms)에서 각각 F1 스펙과 동일한 브레이크 캘리퍼와 카본 디스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차체를 구성하는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프레임은 멀티매틱(Multimatic)에서 공급받는다. 이 회사는 본래 서스펜션 쇼크 업쇼버를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전에도 One-77을 제작하면서 애스턴 마틴과 합을 맞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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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레이싱의 최고 기술 책임자인 아드리안 뉴이는 자동차 제작에 관여하는 파트너 회사들에 대해 “F1과 마찬가지로 AM-RB 001과 같은 자동차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것은 많은 팀의 노력이 따르는 일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인재들을 통합해야 하며 경험과 창의력, 에너지와 부지런함 및 완벽주의는 모든 영역에서 필수적인 자질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참여한 회사들은 모두 훌륭한 기술을 가진 파트너들이고 혁신적인 엔지니어링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스턴 마틴은 프로토타입을 포함해 최대 150대의 일반도로 주행 모델을, 25대의 트랙 전용 모델을 제작할 예정이다. 2019년 즈음에는 제작한 자동차를 고객에게 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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