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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중국에 매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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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2-21 05: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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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로터스의 역사는 단 두 개, 환상적인 기술을 적용한 스포츠카와 재정 관련 투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로터스는 그동안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소유권이 자주 바뀌었고, 이로 인해 리더십의 잦은 변화도 같이 겪었다. 현재의 경영진들은 로터스 자동차의 품질 향상과 새 제품 제작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재정적으로 튼튼한 새로운 모기업이 로터스를 인수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로터스는 1996년부터 프로톤이 소유하고 있었는데, 프로톤도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2012년에 DRB-Hicom에 매각됐다. 이후 투자자들이 로터스의 판매를 지속적으로 타진하고 있었는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프랑스의 PSA 그룹이 로터스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러나 PSA 그룹은 현재 오펠 인수를 놓고 GM과 진지한 협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로터스까지 인수할 여력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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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로터스의 구매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지리자동차는 볼보 인수를 통해 첨단 기술과 플랫폼 등을 흡수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로터스 인수에 흥미를 보이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사실 지리자동차는 볼보를 인수하면서 기술과 플랫폼을 공유받기는 했지만 볼보의 경영에 큰 간섭을 하지는 않았고 개발과 확장에 필요한 충분한 돈을 제공하면서 볼보를 키웠다.

 

로터스 또한 볼보와 같은 혜택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자금만 확보한다면 신차와 첨단 기술 개발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리자동차는 로터스로부터 기술과 차량 플랫폼을 제공받는 것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자국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의 품질을 단시간 내에 끌어올릴 수 있다. 로터스의 인수가 진짜로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써는 인수가 최선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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