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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닛산 사장에서 물러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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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2-23 21: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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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카를로스 곤 회장이 닛산의 사장 및 최고 경영 책임자 (CEO)에서 물러났다. 후임자로는 일본인인 사이카와 현 부회장이 임명되었다. 카를로스 곤 회장이 닛산 사장직에서 물러난 이유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기 때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2016년 글로벌 신차 판매 실적은 996만 1,347대로 여기에 지난 해 미쓰비시 자동차를 인수해 약 99만대가 더해져 연간판매 1천만대 규모로 성장했다. 독일 폭스바겐 그룹과 토요타에 이어 글로벌 3위 규모이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르노의 회장 겸 CEO로 최고 경영자의 자리에 있었으며, 지난 해 12월에는 미쓰비시 자동차의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룹 규모가 확대되면서 카를로스 곤 회장에게 지나치게 권한이 집중되었던 만큼, 이러한 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인사가 단행되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닛산의 권한을 이양하고 부담을 줄인 카를로스 곤 회장은 3사 연합의 통합 경영에 주력하게 된다. 부품의 공용화 등 생산과 조달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동시에 미래의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율주행 및 전기차 개발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4월 1일자로 닛산의 사장 겸 CEO를 맡겨되는 사이카와 히로히토 부회장은 2005년에 부사장으로 취임해 카를로스 곤의 오른팔 역활을 하며 비용 절감을 추진해 왔다. 2016년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한 사이카와 부회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닛산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올리며 얼라이언스의 성공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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