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뉴 뱅퀴시 공개

애스턴마틴이 뉴 뱅퀴시를 공개했다. 뉴 뱅퀴시는 VH 플랫폼에서 태어난 애스턴 마틴의 새 그랜드 투어러이다. 그랜드 투어러로는 세계에서 가장 호화스럽고 빠르다는 애스턴마틴의 설명이다. 파워트레인도 업그레이드 됐다.

외관에는 애스턴마틴 특유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LED 테일램프와 측면 디자인 등의 주요 요소는 원-77에서 빌려왔으며 리어의 에어로 덕트도 특징이다. 에어로 덕트는 고속 주행 시 리어의 들림 현상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타이어는 피렐리 P 제로(255/35ZR/20, 305/30ZR/20)가 기본이다.

파워트레인은 6리터 V12 엔진과 터치트로닉 2 6단 자동이 조합된다. 엔진의 출력은 573마력으로 원-77만 제외한다면 역대 애스턴마틴 중 가장 높다. 최대 토크의 수치도 63.1kg.m에 달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4.1초, 최고 속도는 295km/h에 이른다. 운전자는 노멀과 스포트, 트랙 3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성능을 높이기 위해 경량화에도 힘썼다. 뉴 뱅퀴시의 모든 보디 패널은 카본-파이버로 만든 게 특징이다. 프로펠러 샤프트도 카본-파이버로 만들었다. 거기다 섀시의 비틀림 강성도 25%가 향상됐다. 트렁크 용량은 368리터로 DBS보다 60% 이상 크다. 뉴 뱅퀴시의 가격은 18만 9,995파운드에서 시작하며 판매는 올해 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