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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3D 프린터로 트럭 부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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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8-06 18: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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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리에 있어서 항상 문제가 되는 부분이 부품의 공급이다. 부품의 생산과 유통, 관리는 물론 때로는 오랜 기간을 사용하는 자동차에서 야기되는 부품의 단종 문제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부품 공급을 위해 대형 물류센터를 확보하는 등의 수고도, 부품을 생산하지 않아 자동차를 폐차시켜야 하는 불합리함도 사라질지 모른다. 메르세데스가 3D 프린터를 사용해 금속 부품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메르세데스가 제작한 부품은 3D 금속 프린터를 이용해서 제작되었으며, 트럭에서 사용되는 서모스탯 커버 금속 부품이다. 제작된 부품은 메르세데스의 품질 보증 프로세스를 모두 통과했으며, 트럭에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가 플라스틱 부품에 대해 3D 프린터를 사용한 적은 있지만, 금속 부품에 적용하고 이 부품이 사용 가능하게 제작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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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로 제작한 금속 부품은 강도와 내열성이 뛰어나서 기계적으로 또는 열적으로 응력이 적은 부품을 제작하기 적합하며, 기존 다이캐스팅 방식의 알루미늄 부품에 비해 100%에 가까운 밀도와 순도를 갖출 수 있다. 또한 개발 작업 또는 특수 공구 제작에 돈을 들일 필요가 없으며 엔진 부품 및 냉각 시스템, 변속기, 차축 또는 섀시 파트 일부를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다.

 

복잡한 구조를 갖춘 부품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제작하기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지만, 3D 프린터는 그 한계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자주 교체할 필요성이 있는 부품 또는 특수한 부품, 옛날에 생산된 모델에 적용된 금속 부품도 만들 수 있다. 이번에 제작한 부품도 15년 전 생산이 중단된 구형 트럭과 유니목에 적용된 부품이다. 전 세계 어느 메르세데스 센터에 가도 3D 프린터만 확보되어 있으면 부품 수급이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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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트럭의 고객 서비스 및 부품 부문 마케팅 책임자는 “메르세데스 트럭은 3D 금속 인쇄 기술의 도입으로 글로벌 상용차 제조업체 중 선구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3D 프린터의 금속 부품은 기존 부품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기능, 신뢰성, 내구성 및 비용 절약을 보증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부품 수급이 되지 않아 메르세데스 트럭을 폐차시켜야 하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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