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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현행 모델보다 더 작은 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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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8-08 11: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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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가 BMW 산하에서 다시 태어난 후 3도어 해치백 3세대 모델(F56)을 출시하면서, 현재 출시되고 있는 3도어 해치백 모델보다 더 작은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는 소문은 지속적으로 따라다니고 있다. 이 소문은 사실 미니가 자초한 면이 큰데, 201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가장 작은 미니’인 ‘로켓맨 컨셉트’를 공개했었기 때문이다. 이 차는 BMW 산하로 편입된 뒤 크기를 키운 미니를 싫어하던 사람들에게 희망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미니 글로벌의 수석 부사장인 세바스티엥 맥켄센(Sebastien Mackensen)이 이와 같은 소문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업무 차 호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의 3세대 모델보다 더 작은 미니는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3도어 해치백 모델이 브랜드 DNA의 핵심을 맡고 있어 현재 크기보다 더는 커지지 않을 것이지만 이보다 길이가 20cm나 짧은 차를 상상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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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모델보다 작은 미니를 개발하지 않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한데, 개발 과정에서 대형차와 비슷한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맥켄센은 ‘금속을 적게 사용하면서 현재 출시하고 있는 모델과 동일한 출력, 동일한 안전 기술을 갖추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로버 미니의 작은 차체와 주행 성능을 기대하는 마니아들은 실망할 일이지만, 과거와 달리 급격하게 상승한 안전 기준과 좀 더 커진 성인의 평균 신장을 생각하면 이보다 작게 만들기는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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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작은 미니를 좋아한다면, 영국의 데이비드 브라운 오토모티브에서 제작한 ‘리마스터드 미니’를 주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외형은 로버 미니를 그대로 따르지만 차체는 현대적인 기술로 새로 제작했으며, 엔진도 최적화하여 출력이 50%나 상승했다. 여기에 새로 다듬은 4단 수동변속기를 적용했고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도 업그레이드 했으며, 실내에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적용됐다. 가격은 상당히 비싸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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