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인도 타타그룹과의 자동차 부문 제휴에 대해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전하며, 타타그룹과의 제휴를 포기했다. 양사는 지난 3월 부품 공동 개발 등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폭스바겐은 인도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스즈키와의 업무 제휴를 2015년 종결했다. 이후 타타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즈키에 대항하고자 했지만, 타타그룹과의 제휴 또한 종결 되면서 인도 시장에서의 경영 전략이 원점으로 돌아왔다.

폭스바겐은 타타그룹이 축적한 인도 시장의 정보를 자동차 개발에 활용하는 한편, 타타는 폭스바겐의 첨단 기술을 얻고자 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양사는 수개월에 걸쳐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했지만 최종적으로 제휴를 철회하는데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