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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CEO, 트럼프 자문위원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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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8-18 12: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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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는 그동안 자동차 산업계에 큰 압박을 가하면서 미국에서 공장을 유지하거나 투자 또는 고용을 더 늘릴 것을 지시했고,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를 따르면서 트럼프에게 환경 규제 재설정 등을 관철하며 공생의 관계를 유지했었다. 특히 제조업체의 CEO들이 트럼프 산하의 자문위원으로 들어가면서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정책 변화가 일어나는가에 대한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관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트럼프 산하의 자문위원 모임이던 ‘전략 & 정책포럼’을 구성하던 인원들 중 우버의 전 CEO와 테슬라의 CEO는 각각 미국의 이민 정책과 파리 기후협약 탈퇴에 반대하여 자문위원 자리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GM의 CEO인 메리 바라가 자문위원 자리에서 내려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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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얼마 전 트위터를 통해 “제조업 협의회와 전략 & 정책포럼에 속한 기업가들에게 압박을 받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두 모임을 모두 끝내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언뜻 들어보면 트럼프가 직접 자문위원을 해산한 모양새이지만, 여기에는 며칠 전 백인 우월주의 단체들이 버지니아주에서 일으킨 폭력사태 사건이 숨어있다. 당시 트럼프는 이 사태에 대해 백인 우월주의자들에게 책임을 지우는 대신 ‘여러 편들(many sides)’이라는 애매모호한 발언을 사용해 회피했었다.

 

메리 바라는 미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GM은 단결과 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나도 이를 실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백인 우월주의 단체들의 폭력사태를 언급하며 “이러한 사건들, 그리고 그 파장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 하나의 국가 아래 함께 모여 가치관과 생각을 공유하고 관용과 포용, 다양성을 익힌다. 또한 인종 차별주의, 편협한 태도 및 민족성에 근거한 정치에 대항하여 이야기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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