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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쯔오카 히미코, 2세대로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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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2-24 00: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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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미쯔오카 자동차(光岡自動車)는 소규모 제작을 담당하는 카로체리아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독특한 회사다. 오리지널 모델을 제작한 적도 있지만, 주로 제작하는 것은 다른 자동차 제조사에서 제작한 자동차를 기반으로 미쯔오카만의 독특한 외형을 덮어씌운 자동차이다. 주로 클래식한 이미지를 담고 있지만, 그 중에는 역동적인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개조한 자동차들도 많다.

 

2008년에 첫 공개된 미쯔오카 히미코(ヒミコ)는 마쯔다 MX-5를 기반으로 1930년대의 자동차 디자인을 적용한 형태를 갖고 있다. 1세대 모델은 3세대 MX-5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마쯔다가 2015년에 3세대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면서 미쯔오카도 후속 모델을 준비 중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4세대 MX-5를 기반으로 제작한 2세대 히미코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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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미코의 디자인을 담당한 와타나베 세이(渡辺清和)는 “1세대 히미코의 형태를 계승하면서도 과감함을 적용해 형상을 좀 더 복잡하게 다듬어 개성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특히 펜더의 형상과 패널이 접합되는 부분에도 복잡한 형상을 적용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도 고집스럽게 디자인했다. 히미코가 대량 생산되는 자동차가 아니라 장인들이 손으로 제작하는 카로체리아 제작 자동차였기에 가능한 섬세함이다.

 

2세대 히미코가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른 점은 후면에 있는 박스 형태의 트렁크이다. 본래 디자인 상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지만, 일본 내 법규 상 후면 번호판을 반드시 세울 필요가 있었기에 옛 자동차에 적용되었던 가죽 상자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는 클래식카의 형태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 되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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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미코는 디자인만을 강조한 것 같지만, MX-5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주행 성능도 상당히 고려하고 있다. 2세대 히미코에서 달라진 점은 언더 패널까지도 과감한 주행에 맞춰 제작했다는 것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고속 주행 시 안전성도 상승했다고 한다. 새로 태어난 2세대 히미코는 현재 일본 내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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