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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앤 코의 경쟁자는 우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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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4-04 01: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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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자동차의 브랜드인 링크 앤 코가 02 모델을 공개하면서 유럽 진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자를 다른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라이드쉐어링 회사로 지목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링크 앤 코가 자동차를 대여해서 탑승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구독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링크 앤 코는 전동화 모델들을 제공하면서 도시의 젊은이들을 주요 고객으로 맞이하고자 한다.

 

링크 앤 코의 CEO인 알라인 비서(Allain Visser)는 타겟으로 하는 고객들이 ‘자동차를 소유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좋아하긴 하지만 소유는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자동차를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자동차를 판매한다는 것이 일견 모순된 것 같지만, 링크 앤 코는 이런 사람들을 고객으로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많은 연구를 통해 고객이 자동차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엔지니어에게 경쟁사를 질문하면 렉서스, 아우디 등의 답이 나오겠지만 브랜드 관점에서 보면 경쟁사는 그들이 아니라 우버가 된다. 우리는 자동차 산업 너머에 있으며, 우버를 이용해서 도시에 일하러 가는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할 것이다.” 라고 말해 라이드쉐어링 회사가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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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앤 코는 1~36개월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비용은 고정된다. 주기가 끝나면 차량은 일단 반납하고 다시 기간을 정해 가입하며, 그 기간동안 자동차는 필수적인 정비를 마치고 다시 공급된다. 또한 자동차 공유 전용 버튼을 통해 링크 앤 코 서비스 가입자에게 임대한 차량을 공유시킬 수도 있다. 차를 임대해서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개념이 되는 것이다.

 

링크 앤 코는 이미 01 모델을 중국에서 판매 중이다. 유럽 시장을 공략한 뒤에는 곧바로 미국 시장에 상륙할 예정이며, 2023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링크 앤 코가 그 꿈대로 우버 또는 다른 라이드쉐어링 회사들을 상대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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