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는 29일, 2017년도 (2017년 4월 ~ 2018년 3월) 글로벌 신차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총 판매 대수는 사상 최대인 61만 4309대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시장별 판매 실적은 중국이 전년 대비 19.9%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SUV의 판매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북미시장은 4.7%, 유럽을 제외한 기타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한편, 영국은 전년 대비 12.8% 감소했으며, 유럽도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재규어 랜드로버에 따르면, 디젤 차량에 대한 인식 변화와 영국의 EU 탈퇴 발표로 인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차종별로는 랜드로버 신형 '디스커버리'와 '레인지로버 벨라'가 실적증가를 이끌었으며, 재규어 브랜드의 경우 'XF'의 롱 휠베이스 사양인 'XFL'과 SUV인 'F-PACE'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