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신형 플래그십 모델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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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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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2 18:2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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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가 에보라(Evora) 상위 등급의 플래그십 모델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로터스의 CEO인 장 마르크게일스(Jean-Marc Gales)는 지리자동차의 지원 아래 두 개의 스포츠카가 제작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한 대는 플래그십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모델은 2020년에 등장할 예정이며, 정확한 모델명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부 소식통들은 로터스의 과거 플래그십 모델이었던 ‘에스프리’를 언급하고 있다.
플래그십 모델의 엔진과 출력은 언급되지 않았으며, 어떤 자동차와 경쟁할 것인지도 아직은 불명확하다. 그러나 이 모델은 효율성과 공기 역학, 민첩성 및 제동 부문에서 전반적인 균형을 추구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플래그십 모델의 당위성을 내세우게 될 것이라고 한다. 재규어 F 타입의 라이벌이 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또 다른 스포츠카 모델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지만, 엘리스의 후속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로터스는 그동안 경량화를 중점으로 움직여 왔지만 시장이 경량화보다는 좀 더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형태로 움직이고 있으며, 새로운 모델은 이를 만족시키는 형태로 태어날 것이라고 한다. 2인승 스포츠카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디자인 등 자세한 사항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로터스는 현재 볼보의 SPA 아키텍쳐를 응용한 SUV를 제작하고 있는 중이다. 설계는 거의 마무리되었으며, 몇 년 간 프로토타입 모델들을 제작하고 시험한 뒤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두 개의 모델이 현행 모델과 마찬가지로 토요타의 엔진을 탑재할 것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한동안 정체되어 있던 로터스에서 새 모델이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환영을 받을 만한 일이다. 에보라보다 상급인 플래그십 모델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것인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