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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 그룹, SUV 인기에 힘입어 2018년 상반기 판매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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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7-14 01: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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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 그룹이 2018년 상반기 판매량을 발표했다. 그룹 내 모든 브랜드를 합한 전체 판매량은 2,181,800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1%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에는 유럽과 중국 시장 등 글로벌 마켓을 겨냥한 SUV 라인업의 판매 증가세와 유럽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LCV 판매량의 상당 부분을 가져간 배경이 있다. LCV의 경우 B-LCV 시장 35.2%, 미들급 LCV 시장 26.2%를 가져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PSA 그룹은 푸조 2008과 3008을 비롯해 시트로엥 C3, C5 에어크로스, DS7 크로스백, 오펠 모카 X 등 13개의 SUV 라인업을 갖고 있다. 과거에는 MPV에 가까운 형태를 지녔던 푸조 3008과 5008은 SUV로 형태를 변경한 뒤 판매량 신장을 견인하고 있는데, 유럽에서만 339,200대가 판매됐다. 이 중 많은 부문을 차지하는 것은 3008로 144,000대가 판매되면서 인기를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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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변화를 통해 PSA 그룹은 올해 초부터 5월 말까지 유럽에서 SUV 부문 16.9%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고, 소형 SUV 부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시트로엥은 유럽에서는 C3 에어크로스를, 중국에서는 C5 에어크로스를 판매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데, 중국에서의 C5 에어크로스 판매량은 올해만 거의 80,000대에 달한다. 올해 말에는 유럽 시장에도 런칭될 예정이기 때문에, 판매량 성장에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S 브랜드 최초의 SUV인 DS7 크로스백은 올해 2월에 글로벌 런칭을 진행한 이후 DS 브랜드가 35%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고객들 중 2/3이 최상위 등급을 선택하고, 일반 등급을 선택하는 고객들도 자율주행 레벨2에 해당하는 ‘커넥티드 파일럿’ 기능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수익 확대에 기여했다. 그 외 오펠과 복스홀도 SUV 라인업인 X-패밀리를 판매하며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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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 그룹의 성장은 주로 유럽에서 이루어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오펠과 복스홀의 판매량이 추가되기는 했지만 2017년 대비 61.5%가 증가한 1,673,700대를 판매하며 호조를 보였다.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독일에서 판매량이 성장했으며, 런칭한 지 얼마 안된 푸조 신형 508이 2,000대가 넘는 주문을 받고 있어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소문의 DS3 크로스백 등이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유럽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시장에서도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판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나자 코퍼레이션(Naza Corporation) 그룹과의 합작 투자를 통해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25%, 한국에서는 18%의 성장을 보였다. 이는 푸조 3008과 5008의 판매 성장에 따른 것이며, 일본에서는 시트로엥 C3의 판매량이 인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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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 그룹은 하반기에도 성장을 노리고 있다. 그동안 약했었던 새로운 모델을 늘리고 라인업을 확장하는 것과 동시에 공유경제와 커넥티드, 자율주행에도 기술을 투자하고 있다. 여기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IT 투자와 경쟁력 강화를 약속한 것도 영향을 받고 있다. 하반기에 등장할 새로운 모델들로 인한 판매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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