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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가상현실을 통한 3D 자동차 디자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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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1-30 00: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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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디자인을 하는 과정은 아직도 평면에서 시작되는 것이 많다. 디자이너는 종이 위에 스케치를 그리며, 이것을 3D로 변환하고 실물을 확인하기까지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 과정 중에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간의 충돌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만약 이 시간을 극단적으로 줄일 수 있다면, 엔지니어가 디자인 과정 중 빠르게 개입할 수 있다면 자동차 개발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다.

 

포드는 이제 디자이너에게 책상 대신 가상공간에 들어가기를 바란다. 디자이너는 헤드셋을 쓰고 펜 대신 컨트롤러를 손에 쥐며, 3D로 스케치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포드는 영국의 회사인 그라비티 스케치(Gravity Sketch)와 협약을 맺었다. 포드의 디자인 매니저인 마이클 스미스(Michael Smith)는 자동차를 그리는 대로 모든 각도에서 볼 수 있으므로 창의력이 발휘되며,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 중심의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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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을 이용한 3D 스케치를 사용하면, 차량의 제작 속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가 차량을 디자인할 때부터 운전자를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 중심의 자동차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실내에서 운전자와 동승객에게 적합한 배치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엔지니어는 차량의 디자인을 보고 엔진과 서스펜션의 배치 등의 적합성을 손쉽게 검증할 수 있으며, 디자이너에게 즉석에서 수정을 요구할 수도 있다.

 

마이클 스미스는 “이 프로그램은 고객을 위해 최상의 자동차 디자인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디자인의 전체적은 과정을 가상현실의 공간으로 이동시켜 이 곳에서 더 많은 모델을 검토할 수 있으며, 최상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5개의 포드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수십 명의 내·외장 디자이너가 이 가상현실을 시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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