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이 프로젝트 001(발키리) 그리고 프로젝트 002(발키리 AMR 프로)에 이어 미드십 하이퍼카 시리즈 세 번째 모델이 될 프로젝트 003을 승인했다. 아직까지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프로젝트 003은 경량화를 중심으로 하며 파워트레인은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하는 하이브리드가 될 것이다.

프로젝트 003은 다운포스를 확보하고 액티브 서스펜션을 적용하지만 일반도로 주행에 적합한 형태를 갖게 될 것이다. 또한 발키리와 발키리 AMR 프로에 적용된 기술들을 더 다듬어서 적용한다. 성능도 중요하지만 일반도로 주행 모델인 만큼 객석과 화물 적재 공간을 동시에 확보할 예정이며, 일반도로 주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제작한다. 모든 나라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운전석 위치를 좌측과 우측 중 선택할 수 있게 만든다.

프로젝트 003은 쿠페 모델만 생산되며 500대 한정 생산할 예정이다. 첫 번째 차량이 고객에게 배달되는 시점은 2021년 후반이 된다. 애스턴 마틴의 CEO인 ‘앤디 팔머’는 “발키리는 일생 일대의 프로젝트이지만, 발키리의 유산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했다. 프로젝트 003이 그 역할을 해 줄 것이며, 다이내믹과 정확함의 다음 단계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