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로메오가 그동안 비밀리에 만들어왔던 SUV인 토날레(Tonale) 컨셉트를 공개했다. 스텔비오보다 아래 등급에 위치하는 이 SUV는 알파로메오 최초의 PHEV 모델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그리고 알파로메오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특유의 운전에 대한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오늘날 전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SUV 부문에서 새로운 규칙을 다시 쓰고자 하고 있다.

토날레의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다. 알파로메오에 대한 현대적인 접근과 동시에 브랜드 자체의 풍부한 역사 그리고 오랜 기간동안 회자되는 디자인 요소를 갖고 있다. 알파로메오만의 독특한 5홀 다이얼 휠은 1960년대부터 사용해왔던 것으로 33 스트라달레부터 물려받고 있는 유산이다. 차체에는 ‘디스코 볼란테’를 연상시키는 대담하면서도 우아한 볼륨을 주었으며 프론트 엔드에는 특유의 삼각형 방패 그릴을 적용했다.

실내 디자인은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으며 역동적인 형태와 순수미를 통해 강렬한 느낌의 운전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명의 승객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기에 이기적이지는 않은 공간이다. 가죽과 알칸타라, 알루미늄을 사용해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와 차가운 견고함을 알린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25인치 터치스크린이 커넥티드 기능을 부각시킨다.

토날레 컨셉트는 앞으로 등장하게 될 알파로메오 컴팩트 SUV의 미래를 보여준다. 빠른 시일 내에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이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되는 것을 기대해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