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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시론 하위 모델 출시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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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3-15 01: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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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가 시론의 하위 모델을 출시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모델은 배터리 전기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부가티의 수장인 스테판 빙켈만(Stephan Winkelmann)이 부가티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을 고려 중이며 시론보다는 좀 더 저렴한 형태가 될 것이라 한다. 또한 이 모델은 전동화를 진행하며 적어도 하이브리드 모델로 태어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퍼포먼스와 편안함 사이의 균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매일 탑승할 수 있는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속력에 대한 집착은 조금 덜어내고 되도록이면 배터리 전기차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모델에 대해서 더 이상 논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부가티 내부에서 시론의 하위 모델에 대한 시장 전망 분석에 돌입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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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성장할 부자들을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부호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의 2019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의 억만장자들은 2018년부터 매년마다 27%씩 늘어나고 있으며 2023년까지 1,003명이 될 것이라 한다. 같은 시기 세계 전체의 억만장자 예상 수치가 2,696명 이니 전체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다.

 

이 시장을 겨냥하는 것이 부가티의 계획이 될 것이다. 그런데 시론은 2톤 이상으로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현재의 엔진을 들어내고 배터리 전력만으로 주행능력을 실현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보여진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부가티 모델이 등장해야 하며 최고속도를 포기한다면 전동화는 조금 더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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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새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폭스바겐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게다가 그룹 내에서 벤틀리와 람보르기니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승인을 받기 힘들 수도 있다. 이들 역시 SUV 등 다른 라인업을 만들기 까지 수 년이 걸렸기 때문이다.

 

부가티의 전동화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할 수도 있지만, 부가티는 오래 전에도 EV 모델을 제작했다. 타입 56은 본래 에토레 부가티가 집에서 공장까지 왕복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제작한 EV 모델이었지만, 이를 본 지인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몇 대를 추가로 제작해 판매했다. 1마력의 모터와 축전지를 이용해 제작한 이 모델은 최고속도 28km/h를 발휘했다. 만약 부가티가 전동화를 진행한다면 타입 56은 다시 대중 앞에 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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