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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 BMW 플랫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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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8-14 0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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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가 배터리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개발을 위해 BMW와 제휴한데 이어 이번에는 SUV의 개발을 위한 플랫폼 공유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에 따르면 재규어가 개발 중인 쿠페 스타일의 크로스오버가 BMW의 1시리즈 등에 채용된 새로운 앞바퀴 굴림방식 FAAR 플랫폼을 베이스로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비롯해 요소 기술을 다른 업체들에게 판매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것에 알 수 있듯이 이 시대 화두인 세분화와 다양화를 충족시키고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 비용 등으로 인해 규모의 경제를 충족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하는 시대다. 재규어 랜드로버가 BMW의 플랫폼을 공유하고자 하는 것도 그런 흐름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다.

 

재규어의 기존 라인업처럼 Pace라는 차명을 사용하며 엔트리 모델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이 잡지는 전했다. 물론 레인지로버 이보크 및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얼마 전 출시된 2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재규어랜드로버의 새로운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에는 현재 D7A와 D7U 등 6개의 플랫폼이 운용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MLA(Modular Longitudinal Platform)와 PTA(Premium Transverse Architecture.)로 통합된다. PTA의 첫 작품이 레인지로버 이보크이고 MLA를 베이스로 하는 모델은 2020년 데뷔 예정인 디펜더가 시작이다. 

 

이름 그대로 MLA는 뒷바퀴 및 4WD 모델 레인지로버 스포츠,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등 세로 배치 엔진용을 위한 것이고 PTA는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필두로 가로배치 엔진용이다. 두 가지 모두 전동화를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물론이고 배터리 전기차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오늘날의 모듈러 플랫폼들이 그렇듯이 유연성과 공유성, 표준화 및 확장성 향상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

 

BMW 출신인 재규어랜드로버 CEO 랄프 스페스(Ralf Speth)가 앞으로 어떤 정책을 수립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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