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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M 노조, "쉐보레 수입차 불매운동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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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장희찬(rook@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장희찬(rook@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9-23 1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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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GM 노조가 GM 측에서 직접 수입을 진행하고 있는 쉐보레 콜로라도 차량에 대해서 불매운동을 개진하겠다는 것이 알려지며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GM 노조측은 한 발 물러서며 불매운동은 사실이 아니라고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 

한국 GM 노조 관계자는 23일 "회사에 '미래를 보장하지 않으면 수입차를 들여오지 말라'라는 퍼포먼스를 24일 진행할 것"이라며 "종전에는 불매운동을 하자는 스티커를 붙이자"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노조 관계자는 또 "우리가 미쳤다고 우리 차 사지말라고 소비자들에게 말하겠느냐"고 반문하였다. 

하지만 이미 GM 노조 측에 대한 소비자들의 원성은 높아질대로 높아진 상태이다. 특히 미국의 GM 노조측 또한 총 파업을 결정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이 사태를 수습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에서 국내의 이런 상황은 GM의 국내 시장에 대한 평가를 악화시킬 뿐이라는 의견들이 다수이다. 

최근 GM의 수입차량을 통한 라인업 확대와 한국수입차협회(KAIDA) 가입을 통한 수입차 업체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며 한국 GM 노조 측은 국내 공장 축소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를 더할 시 쉐보레의 수입차 비중은 약 60% 가량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정당한 경쟁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며 GM의 국내 시장 생존에 필수적인 라인업 확대마저 가로막는 GM노조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국 GM노조가 한 발 물러서며 사태가 조금은 진정되는 듯 하지만, 현재도 노사간의 갈등은 해결이 요원한 관계로, 차후 한국 GM노조가 불리한 여론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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