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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이번에는 PSA와 합병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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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19-10-30 20: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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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르노닛산과의 합병 논의에 실패한 FCA가 이번에는 PSA그룹과의 합병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복수의 유럽 미디어들은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이끄는 PSA그룹과 FCA가 글로벌 산업을 재편하고 폭스바겐 그룹과 경쟁할 역량을 갖추기 위한 가능한 조합을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PSA와 FCA가 통합하면 현재 기준 시장 가치 47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이 합병 논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들은 르노닛산과의 조합보다 오히려 장점이 더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그것은 합병을 통해 플랫폼을 공유하고 연구개발비를 줄일 수 있으며 글로벌 시장 둔화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얘기이다. 더불어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에도 두 회사의 합병은 중소형차의 라인업으로 인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크라이슬러의 지프 브랜드를 제외하면 중소형차 위주의 라인업으로 인해 최대 시장인 중국시장 공략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동화와 자율주행기술에서도 글로벌 플레이어들 중 낮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것도 걸림돌이다. 그럼에도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시너지효과가 70억 달러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다른 합병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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