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는 앞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진행되는 모터쇼에 참석하지 않고, 자체적인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람보르기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터쇼는 우리의 철학과 맞지 않는다. 고객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 내용에 따라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이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마지막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람보르기니는 향후 신차발표회, 드라이빙 이벤트, 라이프스타일 이벤트 등 특별한 행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으며, 기존 고객과 미래의 고객, VIP에게 브랜드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의 모터쇼는 사람들이 새로운 자동차와 기술을 하나의 이벤트를 통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지만,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보급으로 기존 모터쇼의 역할은 근본적으로 변화했다고 지적했다. 람보르기니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3월 제네바 모터쇼가 취소되기 전 불참을 발표한 브랜드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