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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박스에서 최첨단 콕핏으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60여년 혁신을 거듭해온 트럭 운전 공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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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20-09-24 09: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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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뉴 악트로스 국내 출시를 기념하여 지난 60여년 동안 인체공학 설계, 조작 편의성, 차량 내/외부와의 네트워킹 개선을 통해 혁신을 거듭해온 트럭 운전 공간의 기술 변화를 소개한다. 

 

1958년 콕핏의 시작: 짧은 후드, 베이크라이트 스티어링 휠(Bakelite steering wheel), 다양한 스위치, 실내 재떨이 등 갖춰

메르세데스-벤츠의 창업자인 고틀립 다임러(Gottlieb Daimler)는1896년에 최초의 트럭을 발명했다. 1896년 최초의 트럭을 선보였을 당시 트럭커의 운전 공간은 코치 박스(coach-box)로 불리는 박스 형태의 공간이었다.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 스위치, 편의 기능을 갖춘 현재의 콕핏(운전 공간)을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불과 60여년 전이다.

 

판금에 페인트가 칠해진 대시보드, 크고 가느다란 휠과 스포크를 가진 베이크라이트 스티어링 휠(Bakelite steering wheel), 다양한 종류의 스위치와 재떨이까지! 60여년 전 짧은 후드를 지녔던 대형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첫 콕핏은 이런 모습이었다. 짧은 후드가 특징인 초창기 콕핏을 적용한 트럭 모델은 1958년부터 1990년대까지 생산되었다.

 

1970년대: 엔진 작동 모니터링 가능

1972년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1924 트랙터 모델의 콕핏에서 운전자는 전방의 짧은 후드 아래에서 강력한 OM 355 ‘아프리카 엔진(Africa engine)’의 작동을 모니터링했다.

 

1980년대: 브라운 톤의 고급스러운 실내, 간결하고 명료한 스위치와 기능, 경고등 배치

중형 트럭 아테고의 원조 격인 메르세데스-벤츠 1317 트랙터 모델은 1984부터 1998년까지 생산되었다. 1989년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1317 트랙터 유닛의 모습에서 브라운 톤의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 간결하고 명료한 스위치와 기능 그리고 대시보드 상단 끝에 경고등을 배치한 1980년대 모델들의 전형적인 특징을 알 수 있다.

 

2003년: 디지털 콕핏의 시작 – 새로운 차원의 인체공학적 디자인; 스티어링 휠에 에어백 장착; 시트, 스티어링 휠 등의 수많은 요소들 운전자와 조작 공간에 맞게 개별 설정 가능; 최초의 디지털 센트럴 디스플레이 선보여

주요 현대화는 2003부터 2008년까지 생산된 2세대 악트로스 모델을 통해 이루어졌다. 운전자 에어백이 장착된 스티어링 휠과 운전자 업무 공간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했다. 시트,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 수많은 요소들이 이미 운전자와 조작 공간에 맞게 개별 설정이 가능했다. 대시보드가 운전자를 거의 둘러싸고 있어 많은 조종 장치들이 쉽게 손이 닿는 위치에 있었다. 선택된 기어 단수와 작동 중인 보조 시스템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최초의 디지털 센트럴 디스플레이를 포함하여 디스플레이 컨셉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2018년: 휴먼-머신 인터페이스(HMI, human-machine interface)의 혁명 - 새로운 멀티미디어 콕핏(Multimedia Cockpit); 5세대 악트로스 통해 선보여, 국내에는 2020년 9월 출시; 첨단 디지털 운전석에서 차와 대화하며 혁신을 ‘조종’하는 스마트 업무 공간; 멀티미디어 콕핏(Multimedia Cockpit)으로 운전의 재미는 물론 스트레스 없는 안전 주행으로 업무 효율성 증대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3세대(2009년-2014년), 4세대(2010-2015년)를 거쳐 트럭에서 세계 최초의 거의 완전한 디지털 인터페이스 스마트 업무 공간인 새로운 멀티미디어 콕핏(Multimedia Cockpit)을 2018년 5세대 악트로스를 통해 선보였다. 뉴 악트로스는 지난 9월 10일 디지털 런칭을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되었다.

 

뉴 악트로스에 적용된 멀티미디어 콕핏(Multimedia Cockpit)의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반, 10.25인치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두 개의 컬러 디스플레이는 완전히 새로워진 운전자와 차량간 인터페이스의 중심에 있으며 앞서가는 트럭커를 위한 가장 앞선 스마트한 운전 공간을 제공한다.

 

새로운 멀티미디어 콕핏(Multimedia Cockpit)은 모던한 룩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새롭게 구성된 다양한 기능을 통해 주행, 업무와 조작에 있어 향상된 편리함을 선사한다. 기존의 하드웨어 스위치 대부분이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마치 스마트폰을 다루듯 직관적인 조작 가능하며 다양한 기기 및 부가 장치를 유연하게 구성하고 쉽게 제어할 수 있다.

 

기존 멀티미디어 콕핏(Multimedia Cockpit) 보다 커진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반은 두 가지의 스크린 디자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설정할 수 있다. ‘클래식(Classic)’ 모드는 기존 멀티미디어 콕핏(Multimedia Cockpit)과 유사하며 운전자가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Advanced)’ 모드는 3개의 클러스터로 나눠 원하는 대로 개인이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속도계는 둥근 다이얼 형태로 정중앙에 디스플레이 된다. 좌측에는 제동 압력, 냉각수 온도, 연료량 등 차량 관련 정보를 보여주고, 우측에는 운전 및 휴식시간, 전화번호부, 오디오 설정 등 운전자 관련 정보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ADA) 또는 차간거리제어 어시스트(Proximity Control Assist)가 활성화되면 운전자 보조 그래픽이 자율 주행에 맞게 전환되어 도로 및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운전자를 지원한다.

 

또한, 모바일 기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연결할 수 있어 조작 편리성도 한층 향상되었다. 두 개의 USB 포트 외에도 뉴 악트로스에는 듀얼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동시에 두 대의 휴대폰을 핸즈프리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또는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의 인포테인먼트 및 스마트폰에 내장된 내비게이션 앱 사용이 가능하며 새로운 리모컨 키 및 스마트 버튼 시동 역시 업무 편의성을 높여 준다. 운전자는 최대 5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편리하게 트럭을 잠금 또는 잠금 해제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뉴 악트로스에 최첨단 멀티미디어 콕핏(Multimedia Cockpit) 장착으로 장시간 거친 도로를 운전해야 하는 트럭커들에게 직관적이고 간편한 조작성과 편리한 세부 기능으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작업 편의성과 운전의 재미를 느끼며 스트레스 없는 편안한 주행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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