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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 자동차 그룹, 신기술과 시스템으로 시설의 환경 영향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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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0-10-17 10: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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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관리 기업 이튼(Eaton) 산하 자동차 그룹(Vehicle Group)이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 제조 시설에 에너지 효율적인 조명 시스템, 물 절약 장비, 에너지 발전용 태양전지판 등 다양한 지속가능 기술을 설치한다고 회사 측이 15일 발표했다. 

 

물 소비 및 오염물질 감축 

 

이튼 자동차 그룹은 물 소비와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다수 사업장에 초미세여과, 역삼투 기술 등이 적용된 생산공정용수 처리 폐수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산업용수 처리와 재사용을 위해 설계됐다. 

 

또한 일부 시설은 건물과 부지의 투과성을 높이고 유출률을 낮춰 부식을 방지하는 동시에 물을 주지 않아도 되는 야생 식물을 심어 빗물을 관리하고 있다. 

 

브라질 발린호스 시설에서 일하는 자동차그룹 직원들은 공장에서 사용된 용수를 물리화학 및 생물학적 공정으로 처리하는 혁신적인 물 보존 시스템 가동을 시작했다. 처리된 용수는 화장실 및 청소용으로 재사용된다. 시스템 가동 첫 달에만 40입방미터의 물을 절약했으며 공정 개선과 함께 월 129입방미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그룹의 다른 여러 사업장도 매립지의 분쇄 절삭 폐기물 전환에 진전을 이뤘다. 절삭(swarf)은 금속 절삭 공정 중 기름, 냉각수, 물 등의 유체가 금속 및 여과기의 미세입자와 혼합돼 발생하는 부산물로 재활용이 가장 어려운 폐기물에 속한다. 차량 그룹은 납품업체와 제휴해 자재를 분리하는 모바일 원심분리기 공정을 구축하고 제조 공정 중 유체를 재사용하고 금속 입자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혁신 기술 활용으로 에너지 소비 경감 

 

이튼 자동차 그룹 시설에는 발광다이오드(LED)로 전면 구성된 새로운 조명 시스템이 설치되고 있다. 기존 조명 기술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70% 적은 것이 특징이다. LED는 사람의 출입을 감지하는 모션 센서와 전체 조명을 관리하고 각 조명의 상태를 추적하는 무선 제어 시스템으로 가동된다. 자동차 그룹의 폴란드 트체프 사업장에는 최근 이 같은 시스템이 구축돼 이미 상당한 에너지를 절약하며 월 비용을 수백달러 이상 절감하고 있다. 

 

시설 내 다수 전기 시스템은 배전, 전력 품질, 산업 자동화, 전력 관리 제품 및 서비스 솔루션 분야의 세계 선두 주자인 이튼의 전기 부문(Electrical Sector)에서 조달되고 있다. 

 

LED 활용 외에도 일부 자동차 그룹 시설은 지붕에 대형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자체 전력을 생산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룹의 중국 우시 시설 옥상에는 최근 1만평방미터의 태양전지판 어레이가 설치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연간 769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산된 전력은 공장 내 제조에 사용될 예정이며 연 588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도 나시크와 란장가온 공장에는 태양광 지붕이 설치돼 연간 1천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건축 출발점부터 환경에 초점 

  

멕시코 아구아스칼리엔테스 내 제조시설은 건축 초기부터 자연광을 이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신기능이 대거 적용됐다. 자연 환기를 위한 전동 창문, 태양열 차단 효과의 반사 지붕, 일광 수확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이 공장은 LED로 전면 구성된 조명 시스템과 자연환기용 전동 창문을 갖춘 냉방 시스템, 차열용 반사지붕을 갖추고 있으며 건조기와 습분제거기로 공장 내 공기 질을 높이고 있다. 

 

순환경제 구현 촉진 

 

이튼은 기후 변화를 완화하기 위한 세계적 노력에 함께 하고 있다. 이튼은 회사 시설에서 배출되는 탄소양을 2030년까지 최소 50% 줄여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과학적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이튼의 e모빌리티(eMobility) 사업부는 전 세계 모든 시설에 전기차 충전 포트를 설치해 직원들이 출퇴근용으로 무배출 자동차를 선택하도록 장려하며 탄소 중립 미래 구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이튼은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전 제조 시설의 폐기물 매립 제로화 인증(ZWTL) 취득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으며 자동차 그룹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튼의 자동차 그룹은 전 세계 사업장에서 ZWTL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2020년에는 산하 ZWTL 제조 시설 목록에 미국 네브라스카주 헤이스팅스 공장을 추가하며 글로벌 자동차 그룹 사업장의 ZWTL 준수율을 74%로 끌어올렸다. 

 

주앙 파리아(João Faria) 이튼 자동차 그룹 사장은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제조시설을 업그레이드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탄소중립 미래에 한발짝 더 다가서기 위한 노력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은 당대는 물론 미래 세대를 위해 삶의 질과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회사 핵심 사명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이튼의 최신 지속가능성 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에서 지속가능성을 구현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https://eaton.works/31eB0LM)에서 이튼이 고객의 자원 절약과 탄소 발자국 감축을 지원하는 방법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이튼은 전력 관리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삶의 질과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이튼은 고객사가 전력, 유체 동력, 기계 동력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안정적인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튼은 2019년 214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세계 175개 이상의 국가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했다. 직원 수는 약 9만2000명이다. 상세 정보는 웹사이트(www.eat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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