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11월까지 연간 누계 수치는 26 % 감소한 1,071 만 대로 21세기 들어 가장 낮은 실적이다. 이에 대해 JATO 다이나믹스의 글로벌 분석가 펠리페 뮤노즈는 전 세계의 유행병과 그로 인한 이동성에 대한 영향은 자동차 산업에 극도로 고통스러웠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0 년 동안 유럽을 강타한 다른 어떤 경제 위기보다 더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지난 6 년 동안 SUV는 유럽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었다. 경기 침체 이후 2011 년과 2013 년 사이에 시장이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구매력과 수요가 해치백, 왜건, MPV에서 SUV로 이동했다. 그리고 2019 년-COVID-19의 가시적인 영향이 나타나기 전-SUV는 유럽에서 총 630 만 대가 등록됐다. 이는 전체 시장의 38.3 %로 파죽지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경기 상황은 극적으로 변했다. OEM은 더 이상 급속한 성장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기간 동안 SUV의 시장 점유율은 40 %에서 41 % 사이로 안정적이었다. 전체 승용차 등록대수가 11 월 13 %, 연간 누적으로는 21 % 감소했지만 1 월부터 11 월 사이 SUV 시장 점유율은 2019 년 38 %에서 올해 40.4 %로 급증했다. 

반대로, B세그먼트와 C세그먼트 자동차는 전체 평균 이하로 하락했다. 사실 11 월에는 신차 출시와 보다 경쟁력있는 배터리 전기차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폭스바겐 골프가 선두를 유지했다. 11 월에 2만 4,800 대가 등록됐으며 1 월 이후 누계로는 25만 5,000 대에 조금 못 미쳤다. 단 두 대의 SUV가 상위 10 위 안에 들었다. 푸조 2008과 르노 캡쳐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