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첫 글로벌 이슈는 PSA와 FCA의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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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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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04 13:38: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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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4일은 FCA 와 PSA 그룹이 새로운 그룹 '스텔란티스'설립을 위한 양사의 대등 합병의 승인을 의제로 하는 임시 주주 총회가 열리는 날이다. PSA 그룹과 FCA는 대등 합병해 연간 신차 판매 대수가 약 870 만대의 규모가 되어 폭스바겐 그룹, 르노닛산미쓰비시얼라이언스, 토요타 그룹에 이어 세계 제 4 위의 자동차 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두 그룹 모두 이 시대의 화두인 전동화차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술 개발이 부진하다. 현지 시간으로 1월 4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나름대로의 계획을 발표하겠지만 핵심적인 내용이 무엇일지가 궁금하다.
합병 회사 스텔란티스는 고급차, 대중 차에서 SUV와 트럭, 소형 상용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요 세그먼트를 커버한다. 북미와 중남미의 FCA의 강점과 유럽의 PSA 그룹의 강점을 살릴 수 있게 된다. 또한 차량의 플랫폼, 엔진,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최적화하고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추구한다. 양산 모델 3 분의 2 이상을 2 개의 플랫폼에 통합하여 소형 플랫폼과 소형 / 중형 플랫폼을 연간 약 300 만대의 차량이 사용한다.
과연 이 두 그룹이 합병으로 인해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존재감을 갖추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당장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의 실적이 부진하다. 푸조는 폭스바겐과 함께 중국시장에 일찍이 진출했지만 소형차 위주의 라인업이 발목을 잡고 있다.
또한 FCA는 지프와 램 등 미국시장에서 주로 수익을 내고 있고 피아트 브랜드의 라인업이 빈약하다. 그만큼 그동안 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얘기이다. PSA그룹은 유럽시장 의존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