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보울 광고, 자동차 회사가 가장 큰 고객

수퍼 보울은 미국의 스포츠 이벤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높은 시청률을 보이는 수퍼 보울은 광고 전쟁도 치열한다.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수퍼 보울에서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분야는 자동차였다.

이번 집계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자동차 회사가 수퍼 보울에 지출한 광고비는 1억 7,220만 달러였다. 그 다음인 1억 2,690만 달러의 주류 회사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수퍼 보울은 2007~2011년 사이의 광고 비용도 40% 가까이 상승했고 평균 단가는 310만 달러였다.

특히 지난해는 자동차 회사들의 광고가 대폭 늘어났다. 신차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광고비 지출도 늘어난 것. 다른 분야에 비해 자동차 광고의 수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쉐보레의 광고 ‘와일드 라이드’는 1억 1,962만 8천명이 시청해 역대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