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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트랙, “수년 내 양산차에도 KERS 적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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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8-06-13 02: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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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변속기 제조사로 유명한 X트랙이 수년 내 양산차에도 KERS(Kinetic Energy Recovery Systems)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KERS는 당장 내년부터 F1 머신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X트랙과 토로트랙, 플라이브리드 세 회사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KERS는 제동 시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X트랙은 2001년부터 모터스포츠를 위한 친환경 기술의 개발에 매진해 왔고 그 결과물이 내년부터 F1 머신에 쓰이게 되는 KERS이다. X트랙은 KERS의 핵심인 토로이달 방식의 CVT를 책임진다.
KERS는 X트랙이 개발한 CVT와 토토트랙의 전매특허인 트로이달 트랙션 기술이 통합된다. 시스템의 핵심인 플라이휠과 바리에이터 각각의 무게는 5kg를 넘지 않아 전체 무게는 25kg에 불과하다. 이 플라이휠의 최대 회전수는 6만 rpm에 달한다. 현재의 하이브리드와 비슷하지만 배터리가 없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바뀌는 규정에 따르면 F1 머신은 1랩 당 400kj의 에너지를 방출할 수 없으며 약 80마력의 힘을 6.67초 동안 쓸 수 있다.

X트랙은 KERS를 적용할 경우 엔진 사이즈를 줄일 수 있어 연료 소모와 CO2 배출도 줄어든다고 밝혔다. 배기량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토크는 플라이휠로 저장되는 에너지를 재활용하면서 커버된다는 X트랙의 주장이다. F1과 달리 양산차에 적용될 기계식 KERS는 별도의 배터리를 장착해 주행 가능 거리도 늘릴 수 있다. 현재 양산차용 KERS 프로젝트에는 재규어를 시작으로 포드와 프로드라이브, 리카르도 같은 세계적인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양산차용 KERS는 F1 머신과 다르게 엔진을 거쳐 나오는 플라이휠에서 직접적으로 에너지가 저장될 예정이다. 양산차는 F1 머신과 다르게 주행 변수가 다양하고 제동 시 G 포스가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X트랙은 이번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제 10회 글로벌 파워트레인 콩그레스에서 KERS의 런닝 프로토타입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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