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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경유차 볼베어링 터보 튜닝으로 연간 유류비 40~80까지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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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7-02 13: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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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저감장치 장착으로 연비와 성능 저하를 가져왔던 RV 차들이 고유가 시대 ‘그린 에코 튜닝’으로 환경, 성능, 연비 등 三重苦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기아차 카니발(디젤)전용 볼베어링 그린 터보를 출시한 터보 제조업체 하니웰코리아(대표 임병현)에서는 기아 카니발II, 현대 테라칸, 쌍용 렉스턴 등 최초 완성차에서 장착한 순정 터보 RV차에 대해, 이를 볼베어링 터보로 ‘그린 에코 튜닝’ 했을 시, 연간 유류비가 최저 42만원에서 최고 83만원까지 절약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카니발II는 실제 주행 연비 기준으로 자체 테스트 결과 순정 터보 차량은 리터당 9.3km를 주행하는 반면 볼베어링 터보로 교체하면 리터당 10km를 주행하며 테라칸은 리터당 9.0km에서 9.7km, 렉스턴은 리터당 7.47km에서 8.38km를 주행, 연료 소비 효율이 각각 8~12% 가량 향상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현재 수도권 평균 경유값인 1,914원으로 연간 3만 km 주행 시 순정 카니발은 1년에 617만원 가량 유류비가 드는 반면, 그린 카니발은 574만원 가량 소비돼, 연간 43만원 가량 절약되며, 이를 기준으로 3년을 타면 유류비는 129만원 가량 절약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일 기준으로 테라칸은 연간 46만원, 3년 주행 시 138만원 가량 절약되며, 렉스턴은 연간 83만원씩 절약돼, 3년 주행하면 무려 250만원 가량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3만km 기준으로 5년 주행하면 카니발II는216만원, 테라칸은 230만원, 렉스턴은 417만원이나 절약된다.

전국에 총 30만대, 수도권에 13만대나 주행되고 있는 카니발II 모델은 운행을 많이 하는 영업용 카니발 콜밴의 경우, 그린 에코 튜닝으로 연간 5만km 주행 시 연 72만원 가량 절약되는 셈이다. 또한 현재 경유값이 100원씩 증가할 경우 유류비 격차는 더욱 커져, 2,314원에 달할 경우 3만km 주행 시 무려 연간52만원 가량 볼베어링 그린 카니발이 유류비가 절약된다. 이로써 볼베어링터보 교체 비용 125만원을 감안하더라도 RV 운전자가 반드시 거쳐야 하는 ‘후처리 장치(DOC,DPF) 장착’이나 ‘저공해엔진개조’, ‘폐차’ 보다 훨씬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처리 장치의 경우 서울시에서 69~300만원 가량 보조해 주지만 결국 국민 세금으로 보전돼, 국가 차원의 경제성도 고려한다면 터보 엔진시스템의 교체가 보다 근원적인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후처리 장치 장착시 연비가 저하되고, 성능이 저하되는 동반 하락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볼베어링터보는 순정터보 대비 매연 52% 저감, 출력 15% 향상, 출발 가속성능(0->100km) 23%가 향상돼, 카니발, 테라칸, 렉스턴 등 기존 RV차들이 친환경차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 볼베어링터보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의 자동차경기 중 하나인 프랑스 ‘르망24시 레이스’에서 우승한 엔진시스템으로 성능과 내구성이 입증된 바 있어 레이싱용 터보가 일반용으로 전환되었다는 점도 특이하다.

하니웰코리아 기술부 이성훈 부장은 “볼베어링 터보는 성능향상과 배출가스 개선이 1차 목적이지만 최근 고유가 시대에 연비도 동시에 개선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수도권의 도로에서 운행과 정지상태를 자주 반복하는 저속구간에서의 순간 가속력이 좋아 연비 절감 효과는 실제 이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한편 하니웰코리아는 현재 카니발과 테라칸 전용 볼베어링 터보를 우선 출시했으며, 순차적으로 수도권대기환경특별법에 해당하는 RV 및 다목적 차량의 배출가스 개선용 볼베어링 터보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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