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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항 타이어, 연비 개선의 해법으로 새롭게 주목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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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8-07-16 06: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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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항 타이어, 연비 개선의 해법으로 새롭게 주목받다

연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경량화, 직분사, 듀얼 클러치, EPS 등의 기술들은 각종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점차적으로 쓰임새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저저항 타이어가 연비 개선의 해법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사실 저저항 타이어가 전혀 새로운 기술은 아니다. 예전부터 있었지만 풍요한 시대에 태어나 각광받지 못했을 뿐이다.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타이어로 줄일 수 있는 연료 소모는 미미한 것으로 치부됐고 저저항 타이어는 연비는 좋지만 성능은 떨어진다는 면도 있었다. 이제 저저항 타이어는 고유가 시대에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미쉐린의 경우 15년 전부터 에너지 세이버 시리즈를 유럽에 판매해 왔다. 현재까지 판매된 에너지 세이버는 570만개, 이로 인해 절약된 연료는 20억 3,800만 갤런에 이른다.

요즘 흔히 쓰이고 있는 EPS(Electric Steering System)의 탄생은 다름 아닌 연비에 있다. EPS가 소형차에 가장 먼저 쓰인 이유이다. EPS로 인한 연비 개선은 약 1mpg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저저항 타이어의 효과는 최소 EPS와 동일한 수준이다. EPA에 따르면 4기통 엔진의 2009 포드 이스케이프는 저저항 타이어 적용으로 연비가 2mpg 좋아졌다.

미쉐린은 저저항 타이어를 사용하면 타이어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300달러 이상의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GM도 브리지스톤의 저저항 타이어를 투-모드 하이브리드 SUV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GM은 기존의 오프로드 타이어 비교 시 저저항 타이어를 달면 2mpg의 연비 개선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일반형 보다 비싼 가격과 젖은 노면에서 접지력 저하, 늘어나는 제동 거리는 약점으로 꼽힌다. 컨슈머 리포트의 경우 2009 이스케이프의 제동 거리에 가장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하지만 연비의 장점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끌리고 있는 실정이다.
저저항 타이어는 기본적으로 소재 자체가 다르고 공기압도 높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적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접지력은 높아지지만 연비는 나빠지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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