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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티넨탈, 셰플러 그룹의 지분 인수 제의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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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8-07-30 06: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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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티넨탈, 셰플러 그룹의 지분 인수 제의 받아들여

컨티넨탈이 셰플러 그룹의 지분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다. 셰플러는 컨티넨탈의 지분 36%를 확보하고 경영에 참여하게 도며 더 이상의 지분 확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컨티넨탈은 작년 지멘스 VDO를 114억에 인수하면서 단숨에 세계 4위의 부품 회사로 뛰어올랐다. 컨티넨탈의 지멘스 VDO 인수는 부품 업계 최대의 M&A였다. 컨티넨탈은 보쉬에 버금가는 부품 회사가 목표. 하지만 일년도 되지 않아 셰플러에게 경영 참여를 허락하고 말았다.

셰플러의 컨티넨탈 인수는 포르쉐와 폭스바겐의 예처럼 작은 회사가 큰 회사를 합병하는 케이스이다. 셰플러 그룹의 연 매출은 89억 유로인 반면 컨티넨탈은 250억 유로에 달한다. 최근에는 폭스바겐의 CEO 마틴 빈터코른도 컨티넨탈과 셰플러의 합병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지지 의사를 보이기도 했으며 포르쉐도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셰플러는 컨티넨탈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113억 유로를 베팅했다.

컨티넨탈은 셰플러의 지분 확보에 동의했지만 이런 식의 적대적 합병은 자사의 가치를 너무 낮게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독일에서 적대적 합병은 그 예가 많지 않기도 하다. 애초에 셰플러는 30% 이상의 지분 확보를 요구했던 것에 반해 컨티넨탈은 20%를 제의했다.

스웨덴의 SKF에 이어 세계 2위의 베어링 제조사 셰플러는 가족 기업이다. 현 소유주는 억만장자로 알려진 마리아-엘리자베스 셰플러이며 창업자의 부인이기도 하다. 마리아 셰플러는 1996년 창업자가 사망하면서 그룹의 소유권을 물려받았으며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의 부자 순위에서 104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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