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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티넨탈, 지멘스 VDO 114억 유로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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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7-07-27 06: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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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티넨탈, 지멘스 VDO 114억 유로에 인수

자동차 부품 업계 최대 규모의 빅딜이 이루어졌다. TRW 오토모티브와 치열하게 경쟁하던 컨티넨탈 AG가 결국 지멘스 AG의 자동차 디비전인 VDO를 114억 유로에 인수한 것. 부품 업계의 역대 M&A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컨티넨탈이 지멘스에 지불할 114억 유로는 작년 VDO 디비전의 총 매출 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두 회사는 올해 안에 협상을 모두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컨티넨탈과 경쟁하던 TRW 오토모티브와 대주주인 사모펀드 블랙스톤 그룹은 현재까지 별도의 성명을 내지 않고 있다.

이번 인수는 컨티넨탈의 회장 맨프레드 베네머의 의지가 일궈낸 승리로 분석되고 있다. 그는 컨티넨탈을 독일 내 라이벌 보쉬와 맞먹는 규모로 키우길 원해왔었다. 작년에는 모토로라의 자동차 전장품 디비전을 인수하기도 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의 OESA(Original Equipment Suppliers Association)는 VDO를 인수함에 따라 컨티넨탈은 큰 기회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컨티넨탈 AG는 섀시 관련 부품과 브레이크, 타이어, ESC 생산에 주력해 왔었다. 반면 지멘스의 VDO 디비전은 파워트레인 컨트롤과 엔진, 섀시 전장품, 그리고 네비게이션에 강점을 갖고 있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컨티넨탈은 VDO를 인수함에 따라 부품 업계 5위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오토모티브 뉴스가 선정한 2006년 부품 회사 랭킹 100에서 지멘스 VDO는 11위, 컨티넨탈은 12위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컨티넨탈은 이제 존슨즈 컨트롤, 아이신 세이키, 리어, TRW 보다도 큰 부품 회사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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