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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AG - 지멘스 VDO 오토모티브 AG,자동차 부품社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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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07-27 1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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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노버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자동차부품기업인 콘티넨탈 AG(Continental AG)는 136년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를 통해 전세계 자동차부품 시장을 선도할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콘티넨탈은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위치한 지멘스 AG(Siemens AG)의 자회사인 ‘지멘스 VDO 오토모티브 AG’를 114억 유로(한화 약 14조 8,200억원, 1유로=1,300원 기준)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콘티넨탈은 세계5위권 자동차 부품업체로 진입하게 되었다.

25일 지멘스와 콘티넨탈의 감독위원회는 각각 이번 거래를 승인했으며, 인수 작업은 독일 반독점 당국의 승인이 이뤄진 시점에 착수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콘티넨탈과 지멘스 VDO 오토모티브 AG의 총합 연간 매출액은 250억 유로에 이르렀으며 전세계적으로14만여명에 이르는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만프레드 베네머(Manfred Wennemer), 콘티넨탈 이사회(Executive Board) 회장은 “뛰어난 전통과 눈부신 성과 역량을 갖고 있는 콘티넨탈과 지멘스 VDO 오토모티브 AG는 이번 통합을 통해 자동차 부품 분야를 선도할 세계적인 선진 기업으로 도약할만한 일생일대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우리는 양사의 뛰어난 혁신력을 한데 모으고, 세계적으로 선두적 위치에 있는 샤시, 안전시스템, 동력전달장치(Powertrain system), 텔레매틱스(Telematics)/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등 주요 자동차 부품 시장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자동차 부품 업계의 모든 핵심 트렌드를 선도함으로써, 높은 수익성을 올리는 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되었다”며 이번 인수를 환영했다.

또한, 베네머 회장은 “대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 있어, 양사 통합이라는 어려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진정한 파트너십 정신을 갖고, 융통성, 창의력 및 변화를 수용하고자 하는 오픈 마인드가 중요하다. 특히 양사 직원들의 창의력은 이번 인수합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로 콘티넨탈 AG는 가치 생산 성장과 더불어 모든 자동차를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며 친환경적으로 만들겠다는 기존의 전략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콘티넨탈의 오토모티브 시스템(Automotive System) 사업부서의 책임을 맡고 있는 칼-토마스 노이만(Karl-Thomas Neumann) 사장은 “지멘스 VDO 오토모티브 AG 인수를 통해 콘티넨탈은 종합 통합 시스템 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합리적인 차순을 밟게 되었다. 우리의 진화 과정은 1998년 테베스(Teves)社 매입을 시작으로 비롯되었다. 그후 테믹(Temic)社 인수, 모토로라社의 차량 전자 사업부의 차량 전자 사업 인수로 이어졌으며 이번 지멘스 VDO 오토모티브 AG 인수로 최고점에 달하게 되었다. 새로운 콘티넨탈은 혁신적이며 인텔리전트한 미래형 자동차를 상징한다. 콘티넨탈은 자동차 업계에 보다 강력한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이만 박사는 새로운 콘티넨탈 기업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열거했다.

·운전자 보조(driver-assistance) 기능, 환경 센서, 텔레매틱스, 전자 브레이크와 같은 시스템 기술의 통합된 노하우는 차량의 능동적/ 수동적 안전성 통합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통합된 기술력에 의해 탄생하는 혁신적 시스템은 교통 관리 및 사고 방지 등의 분야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자동차 업계 고객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콘티넨탈은 파워트레인 시스템의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될 것이다. 전기모터, 하이브리드 기술, 엔진, 트랜스미션 관리 시스템에 활용되는 파워트레인 시스템은 이산화탄소 발생량 감축을 위한 전세계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지대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세계적으로 선두적 위치에 있는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스트루먼트 패널 컨트롤 분야를 지능적으로 연계하여 완성차 업체와 소비자에게 포괄적인 효용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베네머 이사회 회장은 “동시에 유럽, 북미, 아시아 시장에서 우리의 위상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혁신을 위한 시너지, 고품질, 향상된 능률 및 최적화된 균형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라는 행복한 선물 꾸러미를 안게 되었다. 이는 향후 주요 시장 분야의 핵심 트렌드에서 수익을 보장해 줄 뿐 만 아니라 우리 고객, 주주, 직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강조했다.

베네머 회장은 다음의 예를 들었다.

·포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법규정과 전세계 운전자들의 요구는 능동/수동적인 차량 안전 관련 부품 및 시스템 관련 시장 증대를 촉발시킬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온실 가스 소비 및 배출 규제와 그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는 친환경적이며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존 엔진 및 하이브리드 기술, 고효율 연료전지 시스템을 위한) 동력전달장치에 대한 필요성을 강력하게 확산시키고 있다.

·자동차, 운전자, 인프라간에 교환되는 자료와 정보량의 폭발적 증대는 네트워크 시스템 관련 전 분야는 물론,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관련 제품 시장 개발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시장의 탄생을 가져올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자동차에 대한 전세계적인 수요는 앞으로 수 년간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할 것이다. 단순한 솔루션 제공업체를 포함해 모든 올인 시스템 부품 업체는 이러한 시장 요구의 수혜자가 될 것이다.

베네머 회장은 “이러한 광범위한 사업적/전략적 혜택, 2010년 기준으로 연간 최소 1억 7천만 유로 규모의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잠재적 순 시너지, 이번 인수와 연관된 약 100만 유로 정도의 세금 혜택을 고려했을 때 합의된 인수가는 적정하며 공정한 가격이다. 더욱이 이번 인수로 국가적 재원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이러한 잠재력이 가능한 빨리 발휘되도록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티넨탈은 신속하게 진행될 이번 통합을 위해 지난 10년간 테베스(Teves), 테믹(Temic), 모토로라(Motorola) 그리고 피닉스(Phoenix)社와의 성공적인 통합 과정의 경험을 충분히 활용할 예정이다.

각 반독점 기관의 승인에 따라 콘티넨탈은 2007년 4분기 말 이전까지는 이번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양사의 통합작업은 2009년 말까지 완전히 완료될 예정이며, 통합의 대부분은 내년에 마무리 될 계획이다.

베네머 회장은 “물론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는 과정 중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다. 우선 지멘스의 경영진 아래, 지멘스 VDO 오토모티브 AG가 마련한 계획안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베네머 회장은 양사의 직원 및 노조 대표에게 향후 통합 및 구조조정 작업이 공동의 노력하에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기여를 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콘티넨탈 이사회의 재무 담당인 알란 히페(Alan Hippe)박사는 “우리는 모든 이의 합의아래 공정한 해결책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 여러분이 갖고 있는 모든 제안, 질문 그리고 우려에 대해 답변할 것이며, 개별 직원들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도록 가능한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대화를 통해 통합 과정이 가능한한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할 것이며, 구조조정의 여파가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범위 안에서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티넨탈 이사회의 재무 담당인 알란 히페(Alan Hippe)박사는 이번 인수의 자금 조달은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지멘스 VDO 오토모티브 AG 인수는 콘티넨탈이 보다 효율적인 자본 구조를 형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우리는 이미 금융기관과 매력적인 조건으로 협상하는 데 성공했다. 발표된 대로, BBB 또는 Baa2의 안정적인 신용 등급 목표를 이루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 자금조달 패키지를 마련했다. 현재 BBB+ 와 Baa1등급을 갖고 있는 콘티넨탈은 이 부분과 관련해 신용 등급 평가사와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 자금 조달 패키지는 대부분 주식 담보를 통한 차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콘티넨탈의 지분 자본 강화를 위한 방안이 지원된다”고 히페박사는 설명했다.

동시에, 콘티넨탈 이사회의 베네머 회장은 “콘티테크(ContiTech) 또는 타이어 사업 부분에 대한 매각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향후 조직 구조에 대해서 베네머 회장은 과거와 같이 모든 사업은 고객 및 시장 주도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기업 운영에 적합하도록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베네머 회장은 “사업부서 및 각 부분의 기업지향성이라는 콘티넨탈사의 핵심 요소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이들 부서들의 기업지향성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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